목록분류 전체보기 (123)
FaitHopeLove
노예제 사회에서는 신분세습으로 인해 능력주의가 필요했는지는 몰라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들의 축적된 자산으로 인해 구매능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한다. 과거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학력 및 자격증 취득이라는 능력주의가 통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소유한 부의 양에 따라 능력도 달라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가정 공정한 절차여야 할 교육제도는 이제 능력주의의 시녀 노릇을 하는 듯 하다. 능력의 유무에 따라 공정하다 공정치 않다는 개념은 이제 정리되어야 할 시점 아닐까? 성공하고 싶으면 공부해... 비정규직들은 정규직 전환될 생각말고 정정당당하게 시험봐라... 이런 얘기들로 편가르기 하는 거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되나 너무 불편하다.
‘일곱해의 마지막’ 처음으로 읽은 김연수 소설이다. 독서모임의 책이 아니었다면 잘 읽지 않는 장르 ‘소설’ 소설 보다는 산문을 주로 보고, 주제도 그리스도교 관련 일반이나 영성 책에 치우친 독서라;;; 아름다운 단어를 만지작 거리다 멋진 문장은 찾아 베껴 둔다. 명백한 악의를 운명의 일부로 여기는 일... 자연스레 그렇게 살고는 있으나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 않을까? 천국은...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다채로운 모습일까? 어차피 인간은... 잘 났으나 못났으나 매한가지일까? 시인으로 시를 쓰는 것 성직자로 기도를 하는 것 상담자로 공감과 수용의 상담을 하는 것 등 언어라는 세계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기행(백석 시인)의 말 처럼 우리는 그 언어를 부리는 것으로 착각하나, 시 처럼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 '어디'는 항상 정해져 있는 곳 방향은 늘 정해져 있다(있었다?) 나를 향한 길 내가 하고 싶고, 가고 싶고, 만나고 싶은 방향으로의 길 이기적인 길 페달을 밟을 때 아내도, 자녀들도 없고 오로지 이기적 욕망 덩어리인 내가 헐떡거리고 있을 뿐 걱정과 두려움을 잊는 방법으로의 자전거 건강관리를 위해서 탄다? 아랫배 빠져라 ㅆㅂ 교통비를 줄이려고 탄다? 생계형 라이더라는 명목을 내밀며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라는 자부심(명분?)으로 탄다? 이따위 핑계를 늘어놓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건강이 망가져서 죽을까봐 피둥피둥 꿀꿀이로 사는게 부끄러워서 쪼들리는 경제적 수준을 멋들어진 포장으로 감추기 위해서 환경오염을 막겠다는 거대담론 그저 두려움을 막는 슬로건일뿐 그게 어..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의 '이것'이 높아진다?!" 그래서 그게 뭔데... 얼추 예상은 했지만~ 부모의 소득수준이 ↑ → 자녀의 학력 ↑ → 자녀의 고임금 취업 가능성 ↑ → 자녀의 소득수준↑ 결국 '이것'은 소득수준이었다! 위의 악순환에서 탈피하는 방법으로 '부모의 질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말하는 글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메시지 주입이 아닌 일상 속에서 질문을 던져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한다. 평소, 일상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지혜를 발견한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다. 일면 맞기도 하다 싶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 광고' 였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을 잘 던질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자기개발서(?)의 내용이었다. ..
주말 이틀을 여기에 쏟았다. 시간을 채워서 3톤미만 지게차 면허를 따 보겠다고... 그런데 이게 면허취득 과정이 아니고, 안전교육 과정이라고!! 열댓명의 교육생 중 절반 이상이 속았다! ㅠ_ㅠ 그래도 어쩌겠냐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이런 내용을 공부하고~ 무엇보다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상가시킨 후 실습장으로 고고!! 마지막 날... 실제 시험장 분위기을 살려 지게차 포크에 팔레트를 목적지에 옮기는 연습까지 진행. 쉽지는 않지만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이참에 필기시험 응시할까 싶은 마음도 불끈불끈! 한 번 도전해봐도 괜찮을 듯
이것이 하지 말아야 할 분노, 비윤리적인 분노라고 한다. 내가 분노했을 때는 언제지? 아내와 자녀들이 분노했을 때는... 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들이 분노할 때 왜 그런지에 대한 공감과 수용은 없고 도리어 분노하는 주체를 향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일까? 폭력성...
정희진의 글쓰기 1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보고 있다. 제1장. 윤리학과 정치학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p. 23 만일 80대 후반의 말기 암환자가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자살했다면 비난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꽤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자살에 대한 낙인은 젊음에 대한 욕망, 죽음을 향한 공포 때문이다. p.23~24 '여기까지'라는 개인의 판단을 존중하자? 이것은 개인의 자유 이슈가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다. 생각해본다. 나는 타인에게 삶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인가. 인간에 대한 혐오로 죽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사람인가.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어쨌든 살아보자'는 의욕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곳인가. p.24 고통을 대..
“우리도 편의점 많이 털었지.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 되잖아. 돈 없으면 훔쳐서라도 먹는 게 다 살려고 그러는 거야. 근데 사람들은 ‘나쁜 짓 하지 마라’고만 하잖아. 그렇게 얘기하기 전에 이 사람의 환경에 도움을 준 것도 아니면서 손가락질만 하고 욕만 하잖아. 근복적으로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되는지 세상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아.”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도둑질하거나 착취당한 사람이 파업을 한다는 건 당연하다. 오히려 설명되어야 할 것은 배고픈 사람들 중 대부분이 왜 도둑질을 하지 않으며 착취당한 사람들 중의 대부분이 왜 파업을 하지 않는가 하는 사실이다.” - 빌헬름 라이히 중 위의 전체 내용은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귀다. 우리 사회도 그렇고 개인도 마찬가지로 드러난 결과를 가..
2014년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라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현재까지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왜 장애를 가진 분들을 장애인(人)이라 부르면서 범죄로 인해 형벌을 치루고 출소한 사람들에게는 출소자(者)라고 '놈 자'자를 써서 부르는 것일까를 생각했다. 단순하게는 나쁜 짓을 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쳤으니 당연하지 않겠냐 싶다만은 사용하는 용어에 따라 출소한 분들에게는 불필요하고 쓸데 없는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어를 출소인(人)으로 바뀌기를 희망한다. 이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하거나 심지어 생명까지 해치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최저임금 5,580원!!(아오~ 아직도 최저임금으로 점심값을 해결 못하는 현실!) 2015년 최저임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월 소정근로시간을 이해하는게 관건입니다.[출처] 월 소정근로시간|작성자 OHROSY*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토요일 무급{(40시간+8시간)X52주+8시간}/12월=208.66 ->20940시간: 1주는 40시간(=8시간*5일)+8시간: 주 5일 만근하면 주휴일 유급X52주: 1년은 52주+8시간: 7일X52주=364일, 그러므로 1일(8시간) 더함/12월: 12달로 나누면 한달 시간이 나옴 * 월 소정근로시간 226시간-토요일 유급{(40시간+4시간+8시간)X52주+8시간}/12월=226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는 최초 1년 근무 후 15일 부여 받음단, 1년 미만 근무자는 1월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