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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opeLove
책을 많이 읽자는 단순한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상이 있다는 것과 현실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말자는 것이다. 지금도 희생 당하는 약자들은 존재하고 거대한 권력은 그것들을 감추고 지금 현실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세뇌시킨다.
노예제 사회에서는 신분세습으로 인해 능력주의가 필요했는지는 몰라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들의 축적된 자산으로 인해 구매능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한다. 과거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학력 및 자격증 취득이라는 능력주의가 통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소유한 부의 양에 따라 능력도 달라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가정 공정한 절차여야 할 교육제도는 이제 능력주의의 시녀 노릇을 하는 듯 하다. 능력의 유무에 따라 공정하다 공정치 않다는 개념은 이제 정리되어야 할 시점 아닐까? 성공하고 싶으면 공부해... 비정규직들은 정규직 전환될 생각말고 정정당당하게 시험봐라... 이런 얘기들로 편가르기 하는 거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되나 너무 불편하다.
이것이 하지 말아야 할 분노, 비윤리적인 분노라고 한다. 내가 분노했을 때는 언제지? 아내와 자녀들이 분노했을 때는... 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들이 분노할 때 왜 그런지에 대한 공감과 수용은 없고 도리어 분노하는 주체를 향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일까? 폭력성...
정희진의 글쓰기 1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보고 있다. 제1장. 윤리학과 정치학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p. 23 만일 80대 후반의 말기 암환자가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자살했다면 비난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꽤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자살에 대한 낙인은 젊음에 대한 욕망, 죽음을 향한 공포 때문이다. p.23~24 '여기까지'라는 개인의 판단을 존중하자? 이것은 개인의 자유 이슈가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다. 생각해본다. 나는 타인에게 삶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인가. 인간에 대한 혐오로 죽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사람인가.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어쨌든 살아보자'는 의욕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곳인가. p.24 고통을 대..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한지 이제 6개월이 지났다... 원하던 자리였으나 내 자신의 계획대로는 진행이 안되었다...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강력한 손'에 의해 여기까지 왔고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다시 그 손길을 느끼며 인도하는 그 길에 놓여 있을 것 같다. 그저 최선을 다하며 한 발자국씩 떼는 것 외에는....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조금 더 기쁘고 의미있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나의 작지만 의미있는 몸부림이... 그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성경 순 2012.06.13 수요일 QT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그러나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비난하지도 말아라. 제사장아, 이 일로 네 백성은 너에게 불만이 크다. 그래서 낮에는 네가 넘어지고, 밤에는 예언자가 너와 함께 넘어질 것이다. 내가 너의 어머니 이스라엘을 멸하겠다.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중략)그러므로 백성이나 제사장..
무조건 싼 가격만 원하는 우리들공정무역과 공정가격의 실천이라는 공정거래의 문화가 실현되지 않는다면자본주의의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구조적인 악의 문제를 더 심화시킬 것이다. 나꼽살 문학상에서 우석훈 박사가 한 이야기로경기도에서 착한가게 선정 사업을 추진했고음식업을 중심으로한 자영업자들은 착한가게로 선정되기 위해일제히 음식의 가격을 낮췄다.덕분에 지역사회의 시민들은 싼 가격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되어 좋은 일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수박 겉 핥기 식의 이해일 수 밖에 없다.각 음식점들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이는 음식을 사먹는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를 보고 경기도의 각 언론들은 관공서의 눈치를 보면서 ..
야고보서 2:14~26 큐티를 하면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본문이 무겁게 다가온다. 헐벗고 그 날 먹을 것 조차 없는 사람에게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 나도 그렇게 사람들을 돌려보지 않았나 되새겨 본다. "하느님께서 채워주실테니 힘을 내! 내가 기도할께~" 라는 말을 건네주고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나 싶다. 호흡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우리는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네 주께서 이 땅 고치실 것을... 기대, 기도, 기다림이라... 뭔가 소극적인 것 같다. 부르고 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갈 수 있는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 부르고 싶다. 우리는 기도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네 주께서 이 땅 고치실 것을... 어떤가? 괜찮으면 좋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