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4-27 15:28
관리 메뉴

FaitHopeLove

신천지에서 온 편지 #2 본문

"산바람"의 바람/땅에서도

신천지에서 온 편지 #2

다산바람 2011. 9. 27. 17:03

어제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다...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5위까지 오르다니 참 놀랍다! 

회사에서 일하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발신인은 이지연이라는 사람인데 내 이름으로 편지가 날아왔다고;;; 첨 듣는 이름이다! 친구 중에도 이지연은 없는데;;; (내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 중에 지연이가 있었나? ㅋㅋㅋ) 아내가 뜯어보니 신천지에서 보낸 편지였다....ㅠㅠ  

내용물은 지난 주 목요일 회사로 날아왔던 편지와 같았다. 그런데 이번 손편지는 곱디고운 필체가 아니었다. 뭔가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쓴 내용이 틀림 없다.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고~ 내 이름까지 적어서 보낸거 보니까 마음 단단히 먹었나 보다.

짜증나지만... 내용 전체를 옮겨 본다.

 

아무도 듣지 않으려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려 하지만, 정말 꼭 전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그 동안은 어떻게 말해야할지 두렵고 떨려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친구가 꼭 마음을 열고 진리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알고 있는 신천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을 편견없이 들어봐주길 바랍니다. 아무리 방해해도 왜 사람들이 신천지로 가는지... 도대체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 꼭 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비방하는 말이 아니라, 성경대로 증거하는 목자를 통해 직접 들어보고 분별해 보십시오.

정말이지 가슴을 치며 호소하고 싶습니다. 날마다 기도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벗들이 진리의 말씀을 듣게 해달라고... 내가 이단에 빠진 친구이기 이전에 그 친구가 왜 신천지를 참이라고 말하는지 신천지 말씀 집회에 참여하여 듣고 판단해 봤음 좋겠습니다. 무엇이 성경과 다른지 말입니다. 왜 한목자를 강조하며, 왜 신천지만 참이라 하는지? 듣고 분별해 보십시오.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 오해없이, 편견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진리의 말씀 따라 신천지에 올 수 있기를.

사람을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고 분별했다면 저는 지금 신천지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보고 또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하려해도 너무 성경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신천지를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듣고 분별해보세요.

신천지에 간 친구를 정죄하거나, 또는 걱정하기 보다 왜 그 친구가 신천지를 참이라 말하는지 말씀을 직접 들어보고, 기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썼다는 건 인정하겠다. 하지만~ 이건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이 편지를 내 이름으로 보낸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볼 수가 없다. 최소한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든지, 그렇게 끝맺음을 하든지 해야 예의있는거 아닌가? 

쫌 짜증나서 편지 온 주소(태장2동 1388-6)를 검색해서 신천지 교회 전화번호를 찾았는데... 아무데도 안나오더라 ㅆㅂ! 그래서 우회로를 이용해서 그 쪽 섭외부장 연락처를 따냈는데...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이라서 바쁜지 안 받더군! 물론 전화는 회사 전화로 했지~ 내 전화번호 알려주면 피곤하게 만들꺼잖아! 나 제발 조용하게 살테니 이번에 편지 보낸 이지연이라는 분이랑 전화 한 통 하게 해주라... 내가 미안하니까 이딴거 보내지 말라고 ㅠㅠ 


신천지...
솔직히 말해서 신천지가 뭘하든 나랑은 상관없다! 본부를 지을테면 지어라~ 전도를 하려면 해라! 그런데 내 주위 사람들 곤란하고 피곤하게만 하지 않았음 좋겠다. 내가 신천지에 관심을 갖게된건 다 신천지 본인들 책임이다! 잘 지내던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바꿔놓고 아내를 이상한 사람 만들지 않나... 조용히 교회생활 하려고 하는데 교회 자체를 시끄럽게 만들지 않나...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고!! 

지금의 한국교회가 하느님의 영광을 땅에 떨어뜨리는 상황이라 내 모든 관심이 거기에 쏠려 있는데~ 신천지한테까지 내 마음을 줄 여유가 없다! 또 신천지들아 내 주소까지 아는거 보니까 하는 말인데... 나 우리 여섯식구 먹여 살리는거 조낸 바쁜 사람인거 알잖아... ㅠㅠ 그러니까 제발 귀찮게 하지만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